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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s Lost, 2013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실화 바탕 영화 추천 '올 이즈 로스트'

요트 여행 중 잠자고 눈을 뜬 순간 고독하고 처절한 항해를 해야만 했던 주인공의 이야기

 

실화 영화 올 이즈 로스트 초반 줄거리

 

인도양 항해를 하던 남자는 잠에서 깬 후 자신이 타고 있는 요트 실내에 물이 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원인을 찾던 중 배 옆면이 바다에 떠 있는 컨테이너 모서리에 찍혀서 구멍이 났다는 것을 알고 요트와 컨테이너를 떼어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활용해 성공합니다. 그런데 왜 바다 위에 컨테이너가 떠 있을까요? 게다가 드넓은 공간에서 하필 요트와 부딪히다니.. 정말 이런 상황이 확률적으로 얼마나 낮을지 생각하면 주인공이 진짜 운이 없었다고 밖에요.

올 이즈 로스트 포스터
올 이즈 로스트 포스터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고장 나서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고 송신기도 불통이라 구조요청을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나침반과 지도를 가지고 생존을 위한 항해를 하게 됩니다. 구멍 난 배 옆면도 보수하고 실내 물도 빼냈고 열심히 가다 보면 악몽 같은 바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영화 제목이 'All Is Lost'라는 것입니다. 별 문제 없이 구출되거나 인도양을 지나서 육지에 가게 된다면 영화로 안 만들어졌겠죠. 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주인공은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말합니다.

 

해당 작품은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아주 가끔 나오기는 하는데 주인공 성격 자체가 혼자서 떠드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이고 노력합니다. 저러다가 죽는건 아닌가 마음 졸이게 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구출되거나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과 저렇게 힘겹게 버티다가 결국 죽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바다 위를 표류하는 영화들

 

'올 이즈 로스트' 처럼 바다 위에 표류하는 영화로 '라이프 오브 파이'가 있습니다. 가족이 배를 타고 이민을 가다가 침몰로 보트에 홀로 남게 된 소년 파이의 이야기인데 언제 공격할지 모르는 뱅골 호랑이와 한배를 타게 됩니다. 어찌나 가슴 졸이게 만드는지 이 영화도 몰입감이 높습니다. 사람과 절대로 친해질 수 없는 동물과 어떻게 같은 배에서 생존을 할 수 있었을지 상상이 안되지만 주인공 파이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브라이언 폴크 감독의 '생존자들' Against the Sun, 2014 작품은 태평양 한가운데 보트 위 3명의 조난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존자들은 매우 작은 보트 위에 3명이 타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견디기 어려운 폭풍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의견은 부딪히게 됩니다. 뜨거운 태양으로 건강은 점점 악화 도고 바닷속 상어들은 언제라도 덮칠 기세로 그들을 따라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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